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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도 일하는 사람들, 가장 바쁜 택배기사, 배려와 감사

by moneytrendu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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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도 일하는 사람들, 가장 바쁜 택배기사, 배려와 감사
명절에도 일하는 사람들, 가장 바쁜 택배기사, 배려와 감사

명절에도 일하는 사람들

명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설날과 추석이 되면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고, 명절 음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편안한 명절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명절에도 바쁘게 일하며, 우리가 편리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다. 택배 기사, 대형 마트 직원, 의료진, 방송국 스태프, 공항과 기차역에서 근무하는 대중교통 종사자들까지, 이들은 명절이 되어도 쉴 수 없는 대표적인 직업군이다. 명절을 맞아 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병원 응급실을 찾고,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와 비행기를 탈 때, 그 뒤에서는 누군가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명절을 ‘쉼’의 시간으로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업무가 기다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명절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명절을 보내는 모습이 우리와는 어떻게 다를까?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명절의 또 다른 모습을 들여다보자.

가장 바쁜 시기인 택배기사

명절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휴식의 기간이지만, 몇몇 직업군에서는 오히려 가장 바쁜 시기가 된다. 특히 택배업, 유통업, 의료업, 서비스업, 대중교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명절 특수로 인해 평소보다 업무량이 크게 증가한다. 이들은 명절 연휴가 반갑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많은 손님과 업무를 감당해야 하는 시기로 받아들여진다. 택배 기사는 명절을 앞두고 더 바빠지는 직업이다. 명절이 다가오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택배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가족과 친척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사람도 많아지고, 명절 음식 재료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택배 기사들은 명절 전후로 평소보다 2~3배 많은 물량을 처리해야 하며, 이 때문에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하는 일이 흔하다. 배송이 지연되면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빠르게 배달하기 위해 한 집이라도 더 들르다 보면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명절에는 귀성길로 인해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서 배송 시간이 더욱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명절 전날까지 택배를 마무리해야 하는 기사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쉴 틈 없이 움직여야 한다. 가족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은 명절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까운 점이다. 대형 마트 직원은 명절 대목을 위해 근무 시간이 더 길어진다. 명절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대형 마트나 전통시장을 찾는다. 평소보다 손님이 많아지면서 마트 직원들은 긴 근무 시간과 끝없는 계산 업무를 감당해야 한다. 계산대 직원들은 끝없는 줄을 처리하며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야 하고, 상품 진열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부족한 물건을 채우기 위해 매장을 계속 돌아다닌다. 특히 명절 연휴 직전에는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려 업무 강도가 더욱 높아진다. 대형 마트 직원들의 또 다른 어려움은 명절 당일에도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부 대형 마트는 명절에도 문을 열기 때문에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고 매장에서 일해야 한다. 의료진은 응급실은 명절이 더 바쁘다. 명절 연휴 동안 병원 응급실은 오히려 더 바빠진다. 귀성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환자, 명절 음식을 과식해 소화불량을 겪는 환자,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의사와 간호사, 응급 구조대원들은 명절에도 병원을 지켜야 하며, 이로 인해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응급실에서 밤샘 근무를 해야 하는 의료진들은 명절 연휴 동안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특히 혼자 병원을 지켜야 하는 의료진들은 “환자들이 계속 밀려오다 보니 명절이라는 느낌조차 받지 못할 때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가족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우, 보호자들도 명절 분위기를 즐기기 어려운 현실이다. 대중교통·여행업 종사자는 사람들이 이동하는 만큼 더 바빠진다. 명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난다. 이때 KTX, 고속버스, 항공사 직원들은 연휴 내내 승객들을 맞이하고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일해야 한다. 공항과 기차역은 연휴 기간 동안 평소보다 승객이 2~3배 증가하며, 이로 인해 티켓 발권, 수화물 처리, 승객 안내 등의 업무가 늘어난다. 비행기와 버스 운행을 책임지는 승무원과 운전기사들은 긴 연휴 내내 근무하며,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기 어렵다.

배려와 감사의 마음

명절에 일하는 사람들은 남들의 명절을 편하게 만들어 주지만, 정작 본인들은 명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들을 위해 어떤 배려를 할 수 있을까? 택배 기사들에게 "빠른 배송"보다 "안전한 배송"을 부탁하자 배송이 늦어지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 마트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불필요한 요구는 자제하자 명절 장보기를 할 때는 미리 쇼핑 리스트를 정리해 빠르게 구매하고, 계산대에서 직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보자. 의료진과 교통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불평을 줄이자 응급실을 찾을 때는 경미한 증상은 자제하고, 승무원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며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자. 명절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명절이 되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있다. 우리가 편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명절에는 택배 기사님, 마트 직원, 의료진, 대중교통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보자. 작은 배려가 모이면, 명절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